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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를 기록한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광장>&<모든 날의 촛불>, 6월 23일-24일(토) 세월호 광장에서 상영
'촛불집회’를 기록한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광장>&<모든 날의 촛불>, 6월 23일-24일(토) 세월호 광장에서 상영
  • 김영진 기자
  • 승인 2017.06.24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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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김영진 기자]

2016년 10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진행되었던 ‘촛불집회’의 감동적인 과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두 편이 ‘찾아가는 극장’ 공동체상영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우리 모두의 광장, 그 뜨거웠던 180일의 기록 <광장>(감독 김철민, 김정근, 황윤, 박문칠, 이창민, 김수민, 김상패, 강유가람, 홍형숙, 최종호 | 제작 박근혜정권 퇴진을 위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제작팀 | 배급 시네마달), 당신이 만든 기적의 순간 <모든 날의 촛불>이 그것이다.

 


오는 6월 23일(금), 24일(토)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의 상영을 시작으로 새로운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마음에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 <광장>, <모든 날의 촛불>스틸


<광장>은 총 10편의 작품으로 구성, 노동, 여성, 환경, 청춘 등 광화문 광장 그 이후에도 이야기되어야 할 다양한 이슈들을 담아내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다큐멘터리 제작팀 소속 10명의 감독이 공동 연출한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광장>과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직접 제작 및 배급을 맡았다.


광장에서의 수많은 발언들을 통해 5달 동안의 촛불집회를 돌아보는 <광장에 서다>(김철민 연출), 부산 지하철역에서 청소를 하는 여성을 통해 노동과 세상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청소>(김정근 연출), 민주주의를 외치는 광장에서 아무렇지 않게 행해져 온 비인간 동물 닭에 대한 혐오와 폭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는 <광장의 닭>(황윤 연출), 성주 사드반대 투쟁을 통해 사회에 눈을 뜬 한 성주 주민이 광화문 촛불에 함께하게 되는 이야기 <파란나비>(박문칠 연출), 우리가 있는 역사적 지점에 대한 고민을 담은 <함성들>(이창민 연출).


그리고 청년들을 향한 기대하지 않는 칭찬과 비난에 대한 이야기 <누가 청춘을 아름답다 했는가>(김수민 연출), 30여년 전의 명동과 현재를 연결, 참정권 실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낸 <천개의 바람이 되어>(김상패 연출), 대통령의 비리와 여성 혐오에 맞서 싸워야 했던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 <시국페미>(강유가람 연출), 아이들이 광장에서 만들어 낸 이야기 <푸른 고래 날다>(홍형숙 연출), 촛불집회에 함께한 사람들의 동기와 희망을 들어보는 <조금 더 가까이>(최종호 연출)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 다른 세상을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할 것들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2017 제17회 인디다큐페스티발, 2017 제22회 인디포럼, 2017 제22회 서울인권영화제에서 상영되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작품이다.

125분으로 구성된 <모든 날의 촛불>은 카메라를 보다 가까이 일상 속으로 가져 간다. 촛불 승리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 그들과 함께한 촛불 광장 6개월의 기록을 담은 영화 <광장@사람들>(김환태 연출)부터, 그때의 광장은 지금 여기 우리에게 어떤 시간이었고 어떤 시간이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광장에서>(최종호 연출), 광장에서 타올랐던 촛불을 일상의 현장에서 밝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도록 하는 <일상의 촛불>(김수목 연출)까지, 우리들의 삶 저변에 스며든 광장의 모습과 일상 속에서 앞으로 해나가야 할 것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선사할 총 3편의 다큐멘터리로 구성되었다.


온국민이 함께 모여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냈던 지난 날의 기억을 토대로, 미래에는 우리가 무엇을 요구해야 하고 어떠한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가야 할지 고민하게 하는 묵직한 작품이다.

 

<광장>,<모든 날의 촛불>은 찾아가는 극장 ‘공동체상영’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자신이 속한 단체에서 함께 모여 관람하는 대안적 상영방식인 ‘공동체상영’을 통해 상영관의 한계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뜨거웠던 과정들을 나눔은 물론, 문화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이나 계층을 아울러 보다 많은 국민들과 함께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논의를 이루고자 함이다.


즉, 공동체상영을 진행하는 각 단위들 자체가 하나의 작은 광장들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함께 모여 영화를 관람하는 자체가 또 하나의 촛불을 밝히는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장><모든 날의 촛불> 공동체상영에 대한 문의는 배급사 시네마달(02-337-2135 / cinemadal@cinemadal.com)로 하면 된다.

 

<광장>,<모든 날의 촛불>은 ‘찾아가는 극장’ 공동체상영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에 앞서, 오는 6월 23일(금), 6월 24일(토) 양일간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광장’ 상영회를 개최한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에서 23차에 걸쳐 타오른 ‘박근혜정권 퇴진촛불’의 의미를 묻고 광장의 촛불을 일상의 광장으로 가져오기 위한 방법을 시민들과 함께 찾아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6월 23일(금) 오후 7시에 <광장>이 상영되며, 상영 후에는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영화를 연출한 김상태, 이창민, 황윤 감독, <광장>의 배급 프로듀서이자, 전 퇴진행동 미디어팀장인 넝쿨, 그리고 시민 2인이 참석하여 ‘관객과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바로 다음 날인 6월 24일(토) 오후 6시에는 <모든 날의 촛불>이 최초로 공개되며, 상영 후에는 ‘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의 박진, 변영주 영화감독의 진행으로, 416가족협의회의 유가족, 퇴진행동 대표의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영화를 연출한 김환태, 최종호 감독과 <모든 날의 촛불> 배급 프로듀서이자 전 퇴진행동 미디어팀장인 넝쿨이 참석하여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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