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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여야정협의체'참여 촉구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여야정협의체'참여 촉구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7.07.26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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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처럼 권력의 시녀로 전락 막아야"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야당에 제안한 여야정협의체를 구성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증세와 관련한 논의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은 우려와 함께 자유한국당 등 다른 야당에 대해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청와대와 집권여당이 주도했던 여야정협의체 구성이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한 원인을 인기영합적 정책남발을 원인으로 지적하고 일자리 문제 등 서민경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여야정협력체에서 논의되어야 할 문제로 ‘증세’와 ‘지역별 전략산업 육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직접 관련된 ‘규제프리존특별법’을 비롯해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법안,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등 민생현안에 대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이러한 협의체라면 마다하지 않고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자유한국당도 무조건적인 반대를 하기 보다는 여야정협의체 내에서 야당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 개혁과 관련해 “이제 검찰이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처럼 권력의 시녀로 전락해서 국민적 불신과 의혹을 자초하는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검찰개혁의 핵심은 검찰의 독립성을 강화해 권력의 시녀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비대한 검찰권한을 분산시키는 것”이라며 항구적인 개혁을 위해서 입법권이 부여된 사법개혁특위를 조속히 구성해서 검찰개혁, 법원개혁, 경찰개혁 등 근본적인 제도개선에 나설 것을 여야정치권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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