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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개봉 첫날 69만여명 동원하며 흥행 1위 차지
'택시운전사' 개봉 첫날 69만여명 동원하며 흥행 1위 차지
  • 구연미 기자
  • 승인 2017.08.05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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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구연미 기자]국내최고의 배우 송강호가 주연을 맡고 장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첫 날부터 파죽지세의 <군함도>를 제치고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개봉 첫날인 2일 69만 7858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시사회를 포함한 <택시운전사>의 누적 관객수는 78만 4571명으로 집계됐다. 스크린수는 <군함도>의 첫날 스크린 2027개에 비해 적은 1446개, 상영횟수는 7068회다. 좌석 점유율은 53.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26일 개봉해 한국영화 영화 흥행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군함도>를 제친 결과다. 개봉 전날부터 예매율 45%로 흥행 청신호를 켠 <택시운전사>는 첫날 70만명에 육박한 관객을 끌어모으며 <군함도>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았다.


같은 날 <군함도>는 24만 8021명(누적 518만 5448명)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스크린수는 1106개, 상영횟수는 4919회다. <군함도>의 좌석점유율은 31.7%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인 700만 관객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했던 故 위르겐 힌츠페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광주의 비극을 ‘기로에 선 대한민국’이라는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독일은 물론 전세계에 방송했던 故 위르겐 힌츠페터는, 생전에 가족들에게 ‘죽으면 광주에 묻어달라’는 뜻을 수차례 밝혔고, 2016년 5월, 고인의 머리카락과 손톱 등 유품이 광주 망월동 5.18 묘역에 안치되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최근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 역을 연기한 토마스 크레취만의 내한에 이어 실존인물인 故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의 한국 방문 소식을 전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5월 광주의 아픔과 진실을 따뜻한 시선과 더불어 뜨겁게 전해 줄 <택시운전사>는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절찬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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