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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 원작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김남길-김설현-오달수가 만났다
김영하 작가 원작 <살인자의 기억법>, 설경구-김남길-김설현-오달수가 만났다
  • 박병우 기자
  • 승인 2017.08.05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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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박병우 기자]
 

김영하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강렬한 범죄 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이 보도스틸 7종을 전격 공개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이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 7종은 ‘병수’(설경구)와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포착했다. 

 

먼저, 알츠하이머로 인해 집으로 가는 길을 잊어버린 ‘병수’의 스틸에서는 초점 없는 눈으로 멍하니 앉아 있는 그의 서늘한 시선이 눈길을 끈다. 딸 ‘은희’(김설현)는 그런 ‘병수’의 옆에 꼭 붙어 아빠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 


이어지는 스틸에서는 ‘병수’와 ‘태주’(김남길) 사이의 팽팽한 기류가 흘러 흥미롭다. 우연히 자동차 접촉사고로 마주친 ‘태주’(김남길)에게서 자신과 같은 살인마의 눈빛을 발견한 ‘병수’, 둘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돈다. 


곧이어 ‘은희’의 남자친구라며 ‘병수’ 앞에 다시 나타난 ‘태주’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소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태주’에게 위협을 느낀 ‘병수’는 오랜 친구이자 파출소 소장인 ‘병만’(오달수)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지만 이내 ‘태주’와 관련된 모든 기억은 사라지고, ‘은희’와 함께 있는 ‘태주’를 처음 만난 사람인 양 낯설어한다. 


이처럼 사라져 가는 기억 때문에 극도의 혼란을 느끼는 ‘병수’의 모습은 과연 ‘태주’가 진짜 살인범인지, 이 모든 것이 ‘병수’의 망상인지 그의 기억의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불러일으킨다.


스틸에서 전해지는 배우들의 열연도 인상적이다. 파격적인 외양뿐만 아니라 눈빛의 변화만으로 현실과 망상을 오가며 겪는 혼돈을 표현해낸 설경구와 속내를 읽을 수 없는 미스터리한 ‘태주’ 캐릭터를 완벽히 구축해낸 김남길의 연기는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배우로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는 김설현과 천만배우 오달수의 개성 넘치는 연기까지 더해져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숨 막히는 전개로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기억될 범죄 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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