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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2.5%, 국민의당 지지율 5.1% 바닥
[여론조사]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2.5%, 국민의당 지지율 5.1% 바닥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7.08.07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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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지율 정의당에도 1.6%뒤진 5.1%로 사실상 존재감 없어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추가배치 발표와 강력한 8.2 부동산대책 발표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8.27전대를 앞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 지지율은 5.1%로 원내정당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지지율 변화는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것으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72.5%(▼1.5%p)를 보였으며,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50.4%(▼2.6%p), 한국당 16.0%(▲1.6%p), 바른당 7.3%(▲1.2%p),정의당 6.7%(▲0.2%p),국민당 5.1%(▼0.3%p)

리얼미터 2017년 8월 1주차 주간집계(CBS 의뢰, 무선 80 : 유선 20, 총 2,535명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잔여 사드 임시 추가 배치’를 둘러싼 정책혼선과 대통령 여름휴가의 적시성 논란이 이어진 주초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8·2 부동산대책’ 발표로 주중부터 반등하면서, 주간집계는 지난주 대비 1.5%p 하락한 72.5%(부정평가 20.9%)를 기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60대 이상(민 26.9%, 한 32.8%)에서 한국당에 밀려 2위로 내려앉는 등 50.6%(▼2.0%p)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대응을 둘러싼 논란 확산의 반사이익으로 16.5%(▲1.1%p)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948년 건국절 논란,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와 인적 청산 문제 등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당 혁신선언문 발표 이후에는 3일 연속 하락했고,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대규모 민간인 댓글조직 운영’ 보도가 확산되었던 4일(금) 일간집계에서는 14.3%까지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에 따른 지지층 결집효과로 6.9%(▲2.0%p)로 상승, 지난 5주 동안 머물렀던 최하위 자리에서 벗어나 오차범위 내의 3위로 두 계단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9대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들의 국민의당 지지율이 7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는 23.7%였으나, 안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 관련 보도가 점증했던 1일(화)과 3일(목) 일간집계에서는 각각 31.3%, 39.9%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진보층과 20대에서 이탈했으나, 보수층과 3040세대에서 결집하며 5.8%(▼0.1%p)로 횡보했고, 정의당은 5.7%p(▼0.7%p)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오차범위 내이지만 5위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4일(금)에 실시한 8·2 부동산대책의 투기근절 효과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투기세력을 막을 정도로 효과가 있을 것이다’는 긍정적 인식이 49.6%로, ‘투기세력을 막을 정도까지 효과는 없을 것이다’는 부정적 인식(30.3%)보다 19.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7년 7월 31일(월)부터 8월 4일(금)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5,75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35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9%), 무선(71%)·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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