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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 '삼복'더위에 '똥개'훈련시키나?
당 대표 출마 이전에 정치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예의부터 배워야
2017년 08월 11일 (금) 14:44:36 이흥섭 기자 leesup@nanews.co.kr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오늘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8월 27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의 출마가 예상밖 일이어서 기자들의 관심은 모두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선언에 모아졌고,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장에서 취재 중이던 기자들은 속속 국회 정론관으로 향했다.

카메라와 삼각대 등 모든 장비를 챙겨 정론관으로 향한 기자들은 의외의 상황에 긴장해 있었고  모두가 정론관 입구를 향하고 있었다.

이언주 의원이 기자회견장에 입장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 말이다.

그러나 약속된 시간에 이 의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수 분이 지난 2시 10분께 보좌진으로 보이는 한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20분 가량 늦은 2시 20분으로 수정 공지했다.  

기자들은 국회에서 통상 발생하는 모습 중 하나로 여기며 20분을 기다렸으나 그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았고 또 다시 1시간 후인 오후 3시 20분으로 기자회견을 미룬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정치인들의 무책임함에 기자들 사이에서 한숨 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다. 안 그래도 빡빡한 취재 일정으로 파김치가 된 기자들은 쓴 웃음을 지으며 무거운 장비를 챙겨 다시 각자의 자리로 이동을 해야만 했다.

기자들의 한숨 소리는 단지 그가 늦어서라기 보다 일정과 관련한 수정공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 표출이었을 것이다.

최근 노동자들에 대한 막말 파문으로 뉴스 메이커로 자리 잡은 이언주 의원의 이 같은 행동에 기자들의 입에서 좋은 소리가 나올 리 만무하지 않았겠는가?

그도 그럴 것이 할 일 없이 자신의 출마 기자회견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한가하지 않은 것이 기자들의 일상인지라 "‘삼복’ 더위에 ‘똥개’ 훈련시키느냐“는 비아냥은 어쩌면 최대한의 예의를 갖춘 불만의 표출일 수 있다.

수백 명의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단 한 줄의 양해 문자도 없이 일방적으로 회견을 연기하는 그런 정치인이 과연 원내 제 3당의 당 대표 출마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은 대목이다.

꼭두 새벽부터 국회 일정에 맞추느라 늘 파김치가 되어 있는 기자들의 일상을 모르는지, 아니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정치인들의 잘못된 관행 혹은 사고가 수 백 명의 기자들을 얼마나 혹사시키고 있는지 알고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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