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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 등에 집중된 정경두 '합참의장'인사청문회
北핵 등에 집중된 정경두 '합참의장'인사청문회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7.08.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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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 한반도 긴장 상황 반영 하듯 문재인 정부의 대북 문제에 질문 집중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국회 국방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부터 문재인 정부 첫 합참의장으로 임명된 정경두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고 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어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레드라인’발언과 관련 정 후보자의 입장을 묻는 한편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등 한반도 안보상황 대비책 등에 집중적인 질문을 이어갔다.

정경두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우리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 보다 엄중하다"면서 "우리 군은 이 엄중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확고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히고 "합동참모의장 소임을 맡겨준다면 대통령의 통수지침인 '강한안보', '책임안보' 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 질의자로 나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핵화 정책을 변화시키는 전술핵 배치는 바람직하지 않고, 미국의 용인하게 전술핵 배치가 가능하느냐“며 야당이 주장하는 전술핵 배치에 대해 물은 후 ”우리 군이 작전수행능력과 작전능력에 대해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워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의 질의에 정 후보자는 "우리는 비핵화 정책 기조로 나가야 하고 대한민국 국방력은 높은 수준에 있고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북한은 괌 포격 사격을 유예하겠다고 밝혔지만 한반도는 심각한 안보상황에 놓여 있다"며 북한의 특이 동향을 물은 후 ”북한이 핵 보유를 선언했을 때 대책은 무엇인가“라 답변을 요구 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핵 동결은 비핵화를 위한 원칙이고 지속적이고 외교적 노력을 통해 제재와 압박을 통해 그 단계로 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주한미군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 도발에 대응할 능력이 없다고 본다”며 후보자의 견해를 묻자 정 후보자는 "우리 능력도 올라있고 우리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문 대통령의 레드라인에 대해 "많은 의원들이 레드라인을 이야기하는 것은 자제해야 되어야 한다"면서 사드 배치와 관련, "사드비준동의 필요성에 대한 서면답변 수정해 국회동의 공론화를 이야기하는데 지금 사드가 배치되고 있는데 이 말이 맞느냐"고 추궁했다.

정 후보자는 정 의원의 질의에 "사드배치는 정부방침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배치하는데 있어서는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인사 청문회에서는 그동안 인사청문회와 달리 후보자의 대인적인 사안에 집중하기 보다 대북 문제와 북핵 문제 등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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