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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공화국' 강원랜드, 염동열-권성동 채용비리 의혹에 함승희 사장은?
'비리 공화국' 강원랜드, 염동열-권성동 채용비리 의혹에 함승희 사장은?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7.09.15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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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권력 핵심들의 채용 비리는 '빙산의 일각'일 뿐
강원랜드 (사진출처:강원랜드 홈페이지)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최근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과 권성동 의원의 강원랜드 채용비리가 불거지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공기업 인사비리의 민낯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강원랜드 인사와 관련한 풍문은 한두번이 아니었으나 최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연루 의혹이 다시 불거지면서 소문으로 떠돌던 인사비리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문제의 강원랜드는 석탄산업 사양화에 따른 폐광지역 경제회생을 위해 관광산업을 육성할 목적으로 폐광지역개발지원에관한특별법에 의거 1998년 6월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공공기관 유일하게 내국인이 출입 가능한 카지노다.

그러나 정부의 당초 목적과 달리 강원랜드는 지난 2004년부터 인사비리 등이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었다.

이번에 불거진 인사비리를 보면 가히 혀를 찰 정도다. 어떤 직원은 채용과정에서 수명으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는가 하면 직무 능력 및 직무와 무관한 전공자(경력자)를 채용하는 등 가히 채용비리 백화점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염동열 의원의 경우 처음 채용비리가 불거진 직후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며 전 보좌관이 한 일”이라며 자신과 연관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염 의원의 이 같은 해명을 누구도 믿지 않는 분위기다. 게다가 염 의원과 관계가 있다는 제보와 전직 보좌관의 진술서 등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염동영 의원의 주장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승희 현 강원랜드 사장과 관련한 비리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주목할 대목은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과 관련한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다. 함 사장은 지난해 자신의 친인척을 강원랜드 서울 사무소에 특혜 채용한 의혹을 받은 바 있고, 최근 함사장과 관련한 또 다른 의혹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강원랜드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이루질 경우 강원랜드를 둘러싼 비리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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