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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단호한 압박을 통해서 북한의 변화를 견인해야"
국민의당, "단호한 압박을 통해서 북한의 변화를 견인해야"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7.09.18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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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동철 대표,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 한목소리 비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3박 5일 간 미국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유엔에서의 기조연설과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외교적 활동이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통해 3국이 어떤 형태의 합의를 도출할지 아직 속단하기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와 별도로 3국의 안보강화 및 북한이 핵실험 이후의 한반도 정세에 관해 합의점을 도출 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행보와 달리 국내 정치권에서도 대북 문제에 대해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국민의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해 에 긴박한 안보위기의 해법을 논의 했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대표는 “북한이 ‘벼랑 끝 도발’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우리의 압박과 제재는 더 단호하고 더 실효적으로 강화되어야하고, 단호한 압박을 통해서 북한의 변화를 견인하고 평화를 이끌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쪽 극단에서는 북한이 핵을 쏘고 유엔이 제재결의안을 채택한 지금 대북지원을 하자고 하고, 또 다른 극단에서는 독자적 핵개발을 운운하는 무조건 강경론까지 나오고 있다.”며 “이념이 아니라 냉정한 인식과 실질적인 전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반도 정세가 구조적으로 변화한 상황에 대응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할 때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러 옵션을 이념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고,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리는 것, 그 자체가 대한민국의 단호한 의지를 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형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북핵 미사일 문제에 있어서 대화도 제재도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오락가락행보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의 외교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북핵과 미사일 문제는 남북문제만이 아닌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들 간의 이해관계와 갈등까지 함께 고려해야하는 복잡한 고차방정식이지만 문재인 정부는 무능하고 보수야당은 공포의 균형에만 집착하고 있다.”면서 “국민의당이 북핵 및 미사일과 관련한 구체적인 해법을 내놓고 여야정치권을 선도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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