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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최악'의 인사 송영무 국방장관, 정부 정책 이해도 높여야
문재인 정부 '최악'의 인사 송영무 국방장관, 정부 정책 이해도 높여야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7.09.19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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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 발언의 부적절성과 소신 없는 발언으로 논란 자초
송영무 국방장관이 18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문정인 특보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송영무 국방장관의 발언 논란으로 청와대가 발끈했다. 청와대는 송 국방장관의 문정인 특보를 향한 국회 상임위 발언과 관련 송 장관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날리는 한편 두 사람간의 대립에 대해 진화에 나섰지만 문정인 특보와 송 장관의 감정싸움은 당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송영무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부터 논란이 일었었다. 4성 장군 출신의 송 국방장관이 국방문제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게 국민들의 반응이다.

송 장관은 18일 국회 상임위에서 문정인 대통령 특보가 대북 인도적 지원 및 전술핵 재배치 그리고 ‘참수부대’ 등 자신과 관련한 발언에 비판을 가한 것에 발끈해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느낌이지 안보특보나 정책특보 같지 않아 개탄스럽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송 장관의 발언 수위가 도를 넘었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청와대는 송 장관의 발언 파장이 가라앉지 않자 “국무위원으로 적절하지 않은 표현과 조율되지 않은 발언으로 정책적 혼선을 야기한 점을 들어 엄중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송 장관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은 그가 국방 및 대북문제와 관련해 매번 청와대와 엇박자를 내면서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북정책에 반하는 발언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먼저 정부‘가 8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에서부터 전술핵 배치문제에 이르기 까지 한두 번이 아니다.

송영무 장관은 문재인 정부 최악의 인사로 꼽히고 있다. 위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송 장관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대북, 국방정책의 핵심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대응논리를 갖지 않을 경우 이와 같은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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