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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 67% "국정원 공작정치에 '이명박'의 묵인, 지시했을 것"
[여론조사]국민 67% "국정원 공작정치에 '이명박'의 묵인, 지시했을 것"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7.10.02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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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특검 요구에는 불과 26%만 동의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이 68%를 나타내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는 좀처럼 떨어질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명박정권의 방송장악 등 ‘국정원 여론조작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거나 묵인했을 거라는 의혹에 대해 67%가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검찰수사의 향방이 주목된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방송장악 관련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찬성(62%) vs 반대(26%)’로, 찬성이 2.4배인 36%p 높았다(무응답 : 12%).

계층별로 ▲남성(찬성 62% vs 반대 29%) ▲여성(62% vs 23%) ▲19/20대(75% vs 15%) ▲30대(80% vs 13%) ▲40대(71% vs 22%) ▲50대(55% vs 33%) ▲서울(62% vs 28%) ▲경기/인천(68% vs 23%) ▲충청(58% vs 26%) ▲호남(79% vs 9%) ▲대구/경북(46% vs 42%) ▲부산/울산/경남(59% vs 25%)에서는 찬성응답이 더 높은 반면, ▲60대(36% vs 42%) ▲70대(40% vs 42%) ▲강원/제주(40% vs 52%)는 반대가 다소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찬성 30% vs 반대 56%)은 반대가 26%p 높은 반면, ▲중도층(66% vs 25%)과 ▲진보층(89% vs 6%)은 찬성이 2.6~15배가량 높았다.

지난 19대 대선 ▲문재인(찬성 88% vs 반대 7%) ▲안철수(46% vs 34%) ▲유승민(44% vs 40%) ▲심상정(70% vs 21%) 투표층에서는 찬성이 더 높은 반면, ▲홍준표(11% vs 72%) 투표층은 반대응답이 더 높았다.

그리고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막말로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 뇌물수수 의혹 관련 특검’에 대해서는 ‘찬성(29%) vs 반대(59%)’로, 반대가 2배가량인 30%p 높아(무응답 : 12%)자유한국당의 주장이 억지 주장임이 분명해 졌다.

계층별로 ▲남성(찬성 32% vs 반대 59%) ▲여성(25% vs 59%) ▲19/20대(26% vs 62%) ▲30대(23% vs 67%) ▲40대(26% vs 67%) ▲50대(31% vs 58%) ▲60대(36% vs 44%) ▲70대(33% vs 45%) ▲서울(32% vs 61%) ▲경기/인천(22% vs 65%) ▲충청(30% vs 53%) ▲호남(23% vs 63%) ▲대구/경북(40% vs 48%) ▲부산/울산/경남(31% vs 55%) ▲강원/제주(34% vs 52%) 등 전 계층에서 모두 특검도입 반대가 높았다.

정치성향별로 ▲보수층(찬성 55% vs 반대 34%)은 찬성이 21%p 높은 반면, ▲중도층(27% vs 62%)과 ▲진보층(12% vs 79%)은 반대가 2.3~6.6배가량 높았다.

정파별로 ▲민주당(찬성 13% vs 반대 80%) ▲정의당(12% vs 74%) ▲무당층(34% vs 43%)에서는 반대가 더 높은 반면, ▲한국당(66% vs 21%) ▲국민의당(40% vs 38%) ▲바른정당(53% vs 37%)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더 높아 차이를 보였다.

특히 국정원 여론조작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여론조작을 직접 지시했거나 묵인했을 거라는 의혹에 대한 질문에 ‘공감(67%) vs 비공감(19%)’로, 공감도가 3.5배인 48%p 더 높았다(무응답 : 14%).

8월말 대비 ▲공감도(63% → 67%)는 4%p, ▲비공감도(18% → 19%)는 1%p 동반 상승했다. 계층별로 ▲보수층(공감 39% vs 비공감 42%) ▲한국당(16% vs 60%) ▲홍준표 투표층(19% vs 53%)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여론조작을 직접 지시했거나 묵인했을 거라는 의혹에 대한 공감도가 더 높았다.

▲19/20대(공감 83% vs 비공감 9%) ▲30대(81% vs 9%) ▲호남(82% vs 8%) ▲화이트칼라(82% vs 11%) ▲진보층(87% vs 7%) ▲민주당(90% vs 5%) ▲정의당(87% vs 8%) 등에서는 공감도가 80%를 상회했다.

특히 보수층이 두터운 ▲60대(공감 45% vs 비공감 30%) ▲70대(39% vs 36%) ▲대구/경북(55% vs 27%)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여론조작을 직접 지시했거나 묵인했을 거라는 응답이 더 높았다.

추가로 밝혀지고 있는 국정원 여론조작 실태와 악화되는 여론 등 사면초가에 몰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칼끝이 언제쯤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9월 28~30일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201명(무선 85%, 유선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 응답률은 3.0%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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