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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 일가 미성년자 25명에게 총 1천억대 주식 증여
총수의 미성년 친족 25명이 상장 계열사 11곳, 비상장 계열사 10곳
2017년 10월 12일 (목) 12:15:16 임대호 기자 sdh60906@daum.net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우리나라 대기업 총수 일가의 미성년자 25명이 보유한 상장 계열사 지분 가치가 총 1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돼 여전히 재벌기업의 꼼수 증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오늘 공개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집단별 주식소유 현황’을 보면 올해 5월 1일 기준으로 9개 그룹에서 대기업 총수의 미성년 친족 25명이 상장 계열사 11곳, 비상장 계열사 10곳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진 주식 중 상장계열사의 지분 가치는 지난 9월 30일 기준으로 총 1천 32억원이다. 한 명당 평균 약 41억 2천만원어치를 보유한 셈으로 그룹별로 보면 두산이 7명으로 가장 많은 것을 드러났다.

두산 총수의 미성년 친족은 ㈜두산, 두산건설(주), 두산중공업(주) 주식 43억 원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GS그룹은 미성년 친족 5명이 GS, GS건설 주식 915억 원어치와 비상장 계열사 5곳의 지분을 나눠 가진 것으로 분석됐으며, LS에서는 미성년 3명이 ㈜LS와 ㈜예스코 주식 40억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리고 효성의 경우 미성년 2명이 ㈜효성 주식 32억원을 롯데, OCI, 하림에서 그룹 총수의 친족 미성년자들은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어치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대림그룹 경우에는 총수의 미성년 친족 2명이 비상장 회사인 에이플러스디(주) 주식 45%와 ㈜켐텍 주식 23.7%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CJ그룹도 미성년 친족 1명이 비상장 회사 씨앤아이레저산업(주) 주식 5%와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주) 주식 2.18%를 보유하고 있었다.

재벌기업들이 미성년자들에게 주직을 증여하는 것 자체는 법적인 문제가 없으나 대기업들이 경영권 강화와 절세효과를 의도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친족들이 서로 나눠서 많은 주식을 보유할수록 경영권이 확보되고, 기업의 미래성장을 고려할 때 조금이라도 쌀 때 일찍 주식을 증여하는 것이 증여세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박광온 의원은 “회사를 사회적 자산이 아닌 오너 일가의 사적 재산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9월 공정위는 계열사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기준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상향함에 따라 대상 기업이 65개에서 31개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에 따라 총수 있는 기업집단도 45개에서 24개로 함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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