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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으로 8개월, 박원순-남경필-최문순 벽 넘을 후보는 누구?
이재명, 전해철,최재성 등 경기지사 후보 '후꾼'...강원도의 경우 최문순 지사에 최욱철 도전
2017년 10월 12일 (목) 14:32:14 임대호 기자 sdh60906@daum.net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제 7회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으로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군소정당이 어떤 성적표를 받느냐에 따라 정국 구도가 180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대구 등 광역단체장 선거에 사활이 걸린 만큼 각 정당들은 인지도 있는 후보를 영입하거나 내세워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고, 군소정당들은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정당이 있다. 바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대구, 경북, 경남 등 친보수성향의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완승을 자신하고 있다.

먼저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서울시장의 경우 박원순 현 시장이 3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임종석 비서실장과 박영선, 추미애 등 당내 거물급 인사들이 즐비해 누가 공천장을 거머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원내 2당인 자유한국당은 오세훈, 나경원, 김성식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고,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의 출마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대표의 경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그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남지사 출마가 유력한 박지원 의원이 자신을 비롯해 안철수, 손학규, 정동영 의원의 출마를 강하게 촉구하고 나선 상황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고 경기지사 자리를 넘보고 있는 후보들도 서울만큼이나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까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후보들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에서 전해철 의원과 최재성 전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김진표 의원 등이 꼽히고 있고, 국민의당은 손학규 고문이, 바른정당 남경필 현 지사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이들과 견줄 수 있는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빅 매치 성사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민주당의 볼모지로 분류되는 경기도의 경우 이번 선거만큼은 민주당 깃발을 꼽아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가 엿보이기도 한다.

지난 6버의 선거에서 임창렬 전 지사를 제외하면 모두 보수 성향의 후보가 승리를 거머쥔 바 있으나 내년 선거는 새판이 짜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의 약진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자당 후보들 간 치열한 공천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
하지만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후보로 이재명 성남시장을 꼽을 수 있다. 이재명 시장은 19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 뛰어들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낸 바 있고, 경기도 지사를 겨냥한 정치적 행보 또한 차근차근해 오고 있어서다.

그리고 서울, 경기에 이어 다소 관심 밖이기는 하지만 강원도지사 자리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총선과 지방선거는 판이하게 다른 결과가 나와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이 7석 모두를 싹쓸이하면서 저력을 보였지만 지방선거에서는 의오로 고전을 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강원도의 경우 현 최문순 지사가 3선 도전에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엄기영 전 MBC사장을 물리치고 이광재 전 지사의 선거법 위반의 벽을 넘은 그의 도전에 최욱철 전 의원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욱철 전 의원의 경우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강원도를 누빈 점을 들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내심 강원도 깅릉시장 도전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반면 자유한국당은 3선의 황영철 의원과 권성동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황영철, 권성동 의원은 선거법 위반과 강원랜드 취업 청탁 등의 혐의로 구설에 올라 있어 출마 여부를 확언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

그리고 이목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호남지역을 꼽을 수 있다. 이낙연 전 지사가 총리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전남지사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주승용 의원의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연휴 기간 동안 줄곧 전남지역을 누비며 여론을 살핀 바 있고, 최근에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신을 포함한 손학규, 안철수, 정동영 의원에게 지방선거 출마를 촉구하면서다.

하지만 국민의당에 대한 호남 지지율이 워낙 나쁜 시점이어서 박 의원이 출마하더라도 당선을 장담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러나 지방선거는 총선, 대선과 달리 의외의 변수가 있어 박 의원도 내심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그리고 전북지사의 경우 정동영 의원과 유성엽 의원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있고, 여당의 후보들이 이렇다 할 인물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두 지역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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