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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개막작 유리정원 기자회견
부산영화제 개막작 유리정원 기자회견
  • 박병우 기자
  • 승인 2017.10.12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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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박병우 기자]

12일 오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유리정원'이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기자시사 후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신수원 감독을 비롯하여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박지수, 임정운이 참석한 가운데 치뤄졌다.

개막작 '유리정원'은 숲속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재연(문근영)과 우연한 계기로 그녀를 훔쳐보며 그것에 대해 소설을 쓰는 무명 작가 지훈(김태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극의 후반에 이르러 충격적인 유리정원의 비밀이 밝혀지게 되는 작품이다. 

신수원 감독은 '마돈나', '명왕성', '레인보우', 단편영화 '순환선'으로 칸을 비롯한 베를린, 도쿄국제영화제 등과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주목받는 감독이다.



신수원 감독은 " 영화 '유리정원'의 소재는 오래 전부터 구상했었는데 영화를 하기 전에 소설을 오랫동안 썼었다. 그때 느꼈던 여러가지 고민들을 영화로 풀어보고 싶은 욕망이 있었었다. '마돈나'를 구상할 때부터 소설가가 주인공인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그 소설가가 세상에서 상처를 입은 여자를 만나고 그 여자의 인생을 표절하는 이야기를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문근영은 이날 "부산영화제 참석한 적은 있지만 내 영화로 참석한 적은 처음이다. 제가 참여한 영화가 개막작에 선정되고 참석까지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처음 보았을 때 이야기도 매력적이었지만 재연 캐릭터에 끌렸었다. 아픔을 갖고 있는 캐릭터여서 일 수도 있었고  상처받은 어린 소녀의 순수한 마음을 지키고자 하는 욕망때문 일 수도 있다. 다양한 다른 부분의 매력이 있는 캐릭터여서 좋았다"고 밝혔다.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은 오는 25일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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