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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칸영화제 수상에 빛나는', 부산국제영화제 내한 및 11월 개봉 확정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칸영화제 수상에 빛나는', 부산국제영화제 내한 및 11월 개봉 확정
  • 박현주 기자
  • 승인 2017.10.15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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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박현주 기자]

2017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한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신작 <빛나는(원제: Radiance, ひかり[光])>이 12일부터 열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 초청됐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을 찾아 개막식 참석을 비롯한 13일에는 상영후 관객들과의 만남의 시간도 갖었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빛나는>은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감독 가와세 나오미의 신작으로, 그녀에게 칸영화제 경쟁 부문 5회 진출의 영예를 안긴 작품이다. 최고의 포토그래퍼였지만 점점 시력을 잃게 되는 병에 걸린 남자가 영화의 음성 해설을 만드는 초보 작가와 만나 다시 희망을 얻게 되는 멜로 드라마로,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장기인 섬세한 감정 연출이 돋보인다.

칸영화제 공개 당시, ‘아름다움, 순간, 상실에 대한 섬세한 탐색, 향기처럼 부드럽고 곱다’(Screen)는 찬사를 받으며 에큐메니컬상을 수상했다. 전작 <앙: 단팥 인생 이야기>에서 주연을 맡았던 나가세 마사토시와 떠오르는 신인 여배우 미사키 아야메가 출연, 서로를 통해 희망을 되찾는 두 남녀를 연기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과 함께 공개된 <빛나는>의 티저 포스터는 붉게 빛나는 노을 빛을 배경으로 한 두 남녀의 입맞춤과 ‘서로를 향해 <빛나는>’이라는 문구만을 사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장면은 시력을 잃어가는 포토그래퍼 나카모리가 영화 음성 해설 작가 미사코를 데리고 자신의 사진 속 장소를 찾은 것으로, 두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과연 두 주인공들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언제나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해내는 거장 가와세 나오미가 이번에는 어떤 풍광으로 또 관객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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