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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민정수석 재수사 요구 들끓는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 재수사 요구 들끓는다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7.10.17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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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개혁발전위의 조사에서 새로운 범죄 사실 속속드러나
우병우 전 민정수석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청와대와 국정원 TF 등 과거정권 적폐청산에 돌입한 각 기관에서 박근혜 정권 당시 문서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에 대해 새로운 혐의점에 대해 재조사 요구가 일고 있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가 발표한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 등에 대한 조사 자료는 그 동안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또 다른 핵심인물로 지목된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중요한 열쇠이다.

우병우 전 수석과 추명호 전 국장이 한 몸처럼 움직이며 범죄를 저지른 정황과 우병우 전 수석과 최순실과의 유착 정황도 알 수 있는 중요 증거 자료가 나온 것이다.

국정원이 2014년 8월부터 국정원은 ‘정윤회는 깃털이며, 진짜 실세는 최순실’이라는 첩보를 포함하여 170건의 첩보를 작성했으며, 2014년 12월에는 청와대가 케이스포츠 재단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보고와 삼성이 최순실의 독일 계좌로 35억원을 송금했다는 첩보도 작성했다는 것이다.

국정원은 이미 국정농단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추명호 전 국장은 모두 묵살했고, 추명호 전 국장이 우병우 전 수석에게 비선보고를 한 점을 감안하면, 우병우 전 수석의 지시에 의해 첩보가 묵살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요구들이 그 것이다.

특히 박근혜 정권 실세들이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이들 자료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우병우 전 수석과 최순실 간의 관계 역시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라며 “우병우 전 수석은 국회에서 수차례 최순실을 모른다고 증언했었지만, 국정원의 자료에 따르면 우병우 전 수석과 최순실과의 유착 정황이 나온 만큼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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