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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박정희 동상 건립이라니..."시민의 땅에 친일,독재자 동상 어림없다"
민족문제연구소 오는 13일 오전 10시 상암동 박정희 기념관 앞에서 저지 나선다
2017년 11월 09일 (목) 14:19:37 이흥섭 기자 leesup@nanews.co.kr
   
사진: 민족문제연구소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영구집권을 획책하다 김재규의 총탄에 사망한 독재자 박정희를 기리 위한 일부 수구세력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립을 추진하다 무산되자 이번에는 상암동 박정희 기념·도서관에 세우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2일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오는 13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 입구에 총 높이 4m 에 달하는 박정희 동상을 세우리고 했기 때문이다.

재단은 박정희 동상 건립과 관련 “동상건립추진모임으로부터 동상을 기증받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11월14일)에 맞춰 세우기로 했다”라며 “추진위가 그동안 모금운동을 통해 조성된 자금으로 동상을 건립하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재단측의 박정희 동상 건립 계획이 알려지자 민주문제연구소측은 이에 반발해 박정희 동상 건립을 막기 위해 오는 13일 오전 10시 박정희기념관 도서관 앞에서 “시민의 땅에 친일, 독재자 동상 어림없다”며 동상 건립 반대 입장을 밝히고 동상 설치를 막겠다고 밝혀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박정희 동상은 이미 경북에 조성되어 있다. 그러나 박근혜 국정농단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부 시민들에 의해 동상이 훼손되는 등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박정희의 딸로 우리나라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됐던 박근혜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현재 구속기소된 상황으로 국민적 감정이 최악임을 감안하면 이번에 세워질 동상 역시 온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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