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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로켓에 연료주입...美하원, 오바마에 요격 촉구
北,로켓에 연료주입...美하원, 오바마에 요격 촉구
  • 김기래 기자
  • 승인 2009.04.02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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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발사 사실상 카운트 다운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기 위한 사전 작업의 일화으로 로켓에 연료주입이 시작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1일(현지시각)군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도는 군 고위 당국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로켓에 대한 연료주입은 북한이 주장해 온 '위성발사'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고 밝히고 "로켓의 3단계에 해당하는 상단 부분은 인공위성 사진을 판독한 결과 여전히 발사체의 성격을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태"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당국자는 북한이 발사체의 윗부분을 덮게로 가리고 있어 정확한 형태는 모르지만 인공위성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국무장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그동안 북한의 로켓발사를 '도발적 행동'으로 규정했다"고 강조하면서, "북한의 로켓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그리고 북한 로켓 발사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1일 북한이 오는 4~8일 발사한다고 공언한 로켓이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하면 격추시키라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화당 소속의 16명의 하원의원들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미국 또는 동맹국이 위험에 처해지면 미사일 방어(MD) 체제를 가동하도록 군지휘관에게 명령하라"고 요청하는 등 미 의회도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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