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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최승호 사장, "신동호-배현진 '응분의 책임 묻겠다"
MBC 신임 최승호 사장에 거는 기대 크다. 무너진 신뢰 회복이 급선무
2017년 12월 08일 (금) 11:12:51 이흥섭 기자 leesup@nanews.co.kr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mbc최대 주주인 방송문화진흥원(이하 방문진)이 어제(7일)김장겸 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후임 사장에 mbc pd출신의 최승호 전 국장을 사장으로 임명했다.

가히 충격적이라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최승호 신임사장의 임명에 대해 노조측은 승리의 기쁨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해직 언론인 출신 최승호 신임 사장에게 바란다’라는 성명을 통해 MBC의 신뢰회복과 방송장악 청산이 최우선 과제로 보고 최 사장이 방송사 개혁을 해 줄 것을 간곡히 청했다.
   
▲ MBC노조가 김장겸 전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전면 제작 거부에 돌입해 김 전 사장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금 MBC는 9년 간 이어진 방송장악의 폐허 위에 서 있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잃어버린 시청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영방송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실추된 이미지 쇄신이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그리고 MBC의 정치적 독립을 항구적으로 보장할 법적 장치, 공정방송과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확고한 제도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고, 권력을 감시 견제하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여론을 형성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오락을 제공하는 공영방송 본연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도 했다.

노조는 그 전제로 “방송장악의 어두운 잔재에 대한 신속하고 단호하게 청산하고, 정보기관을 동원한 정권의 MBC 파괴 공작, 불공정 편파 왜곡 보도, 불법 해고와 대량 징계와 유배, 블랙리스트 등 노동법 위반과 인권유린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반성과 청산이 전제돼야, 다시는 무너지지 않을 신뢰받는 공영방송 MBC를 재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적폐청산’이 최승호 신임 사장에이 넘어야 할 과제로 남은 것이다. 노동조합은 우선 신임 사장이 단행할 첫 인사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문제의 중심에 서 있던 신동호 국장과 배현진 아나운서의 거취에 대해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 사장은 이와 관련해 8일 오전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권한남용이라든지 부패 사건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책임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MBC 재건위원회(가칭) 노사 공동의 위원회를 통해 응분의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두 사람을 인사 조치 예정임을 확실히 했다.

최사장은 먼저 신동호 국장에 대해 "신동호 아나운서 같은 경우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나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문제의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해서도 상식선에서 처리 방침을 밝혔지만 배현진의 부서 이동은 불가피해 보인다.

최사장은 "배현진 앵커는 지금 앵커를 맡고 있는데 그 부분은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아마 마련하리라고 본다"며 “보도본부에서 아마 계획해서 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배현진의 거취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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