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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부' 제작보고회 현장
영화 '흥부' 제작보고회 현장
  • 김영진 기자
  • 승인 2018.01.12 0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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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의 유작이 된 작품

[시사브리핑 김영진 기자]

故 김주혁의 유작이 된 영화 ‘흥부’ 제작보고회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조근현 감독을 비롯해 정우, 정진영, 김원해, 정해인, 정상훈이 참석했다.

 

故 김주혁의 유작으로 남게 된 영화 ‘흥부’는 고전 '흥부전'을 재해석 하여 조선시대 헌종 재위 당시 양반들의 권력 다툼으로 인해 백성들의 삶이 점점 힘들어지는 환난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유의 풍자를 담아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다.

 

 

‘장화, 홍련’ ‘형사 Duelist’의 미술감독에서 '26년'과 '봄' 등의 작품을 감독하며 개성있는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근현 감독은 “ 고전 ‘흥부전’의 블랙코미디적 요소가 작품속에 제대로 표현하려 했는데 그런 해학과 풍자를 배우들이 잘 표현해 주어서 놀라우면서도 고마웠다. 마당극을 제대로 영상으로 구현하고 싶었는데 현대적인 느낌이 대신 실제 조선 시대에 있었을 법한 소품들을 사용했다. 관객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영화 ‘흥부’ 제작보고회에 조근현 감독, 정우, 정진영, 정해인, 김원해, 정상훈이 참석했다.

조선 최고의 천재작가 ‘흥부’역을 맡은 정우는 “ 고전 ‘흥부전’을 소재로 하는 점이 새로웠는데 평범한 듯 보이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특별한 매력의 흥부 캐릭터에 끌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선을 차지하려는 야망을 가진 조항리 역의 정진영은 ”신명나는 영화이니 설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극장에서 직접 즐겨주시길 바란다. 영화속에서 살아 있을 김주혁의 모습도 기대해 달라”고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고전 '흥부전'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흥부'는 오는 2월 설 연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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