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민참여당의 당대표로 선출된 이재정 당대표는 “전국 곳곳에서 정의에 목말라 하고, 평화를 갈망하며, 미래의 꿈을 함께 하는 모든 국민들이 국민참여당이고, 역사이고, 희망”이라며 수락연설을 했다.
이재정 당대표는 “나라 곳곳에 수십만 개의 촛불을 밝히고 거리를 메웠지만 명박산성은 완강하게 국민의 입을 틀어막았고, 후안무치한 정권은 국민의 간절한 소리를 듣기보다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엄마들까지 법정에 세우고, 국민들의 밝은 외침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마침내 촛불이 꺼졌다”며 이명박 정부를 정면으로 비난했다.
그는 이어 “파렴치한 이명박 정권은 고향에 내려가서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면서 밀짚모자 쓰고 자전거를 타면서 국민의 한사람으로 살아가려던 전직 대통령을 무작정 검찰 앞에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출범한 국민참여당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남겨주신 ‘깨어 있는 시민’으로서오늘 역사의 비극을 바로 잡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 민주주의의 원칙이 근본적으로 무너지고, 오직 반칙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라며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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