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의원, 광주시장 선거 출마 공식 선언
‘창조의 중심도시, 광주‘- 살맛나는 사회, 행복한 시민 만들겠다
박강복 기자, ikbc88@hanmail.net

민주당 강운태 국회의원은 18일 “창조의 중심도시, 광주- 살맛 나는 사회, 행복한 시민’을 만들겠다”며 광주광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민주당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변화와 창조적 도약이 절실하게 필요한 광주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민심이 천심이라 했듯이 시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광주가 나가야 할 도시비전을 ‘창조의 중심도시, 광주-살맛나는 사회, 행복한 시민에 두겠다”면서 △풍요로운 경제공동체 △멋드러진 문화공동체 △세계 속의 평화공동체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강 의원은 풍요로운 경제공동체와 관련 ”대기업 중심의 편중된 경제구조를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더불어 상생하는 쌍두마차 체제로 바꿔가겠다”면서 “자립형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재래시장과 구도심을 활성화시켜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하여 2014년까지 7대 도시 중 경제규모 4위, 1인당 GRDP 3천만원, 고용률 60%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멋드러진 문화공동체를 위해 “광주가 문화콘텐츠를 끊임없이 생산해 내는 한류의 원천도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 뒤 “아시아문화전당은 광장의 바닥돌에 시민 이름을 새기는 등 시민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걸작품을 만들어야 하며, 시민 참여프로그램을 개발해 ‘멋드러진 문화광주’ ‘당당한 문화광주’로 가꿔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세계 속의 평화공동체와 관련해서는 “가칭 ‘인권.복지위원회’를 두고 사회적 약자도 행복을 함께 나누는 정책을 펴겠다”며 “연례적인 ‘세계평화도시협의체’를 만들어 인권과 평화도시로서 광주 이미지를 세계에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강 의원은 “3대 과제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일자리, 경제, 문화, 복지 등 8대 분야별로 구체화된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분야별로 권위있는 전문가와 연구그룹 및 다양한 시민 의견을 토대로 ‘광주발전 아젠다’와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전략적으로 세계 170개국 750만 해외 한상(韓商)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글로벌 네트워킹 사업을 강화하여 광주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 의원은 “복지의 핵심인 안정된 일자리 창출 노력이 그 어떤 과제보다 우선돼야 한다”면서 “시장이 되면 ‘일자리 창출 범시민협의체’를 두고 시정의 최우선을 ‘일자리를 통한 신성장체제’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의원은 ‘참여와 소통의 시정’을 강조하면서 각계 각층의 대표자가 참여하는 ‘(가칭) 광주공동체 원탁회의’를 만들어 주요한 현안 과제와 미래 아젠다들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사회적 합의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의원은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권의 독선·독주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이룩해 놓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그리고 국가의 균형발전을 지키는 중대한 선거”라고 그 의미를 규정하고 “민심과 일치하는 광주시장 후보라야 이명박 정권의 독주를 막고 6·2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강 의원은 1948년 전남 화순 출신으로 대입검정고시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관선 광주시장과 농림수산부장관, 내무부장관, 민주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중앙통신뉴스/박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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