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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과 '비난'으로 일관하는 野,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해 정치권 머리 맞대야
'비판'과 '비난'으로 일관하는 野,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해 정치권 머리 맞대야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8.02.1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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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끊겼던 남북 대화의 물꼬트는 계기되어야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대화 무드로 전환되면서 10년 넘게 끊어졌던 남북 대화의 길이 열리는 매우 의미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10년 간 대립 구도로 한반도 정세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랭된 상황에서 우리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온갖 형태의 비난과 이념 공세가 자칫 양측의 해빙 무드에 찬물을 끼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평창 동계 올림픽에 북한의 특사로 방남한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한 것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마련된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분위기가 남과 북 정상의 만남으로 이어져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획기적인 국면이 열리기를 기대하는 것은 국민 모두가 원했던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극단을 달리던 남북 관계가 10년 만에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열망하는 전민족적 힘과 의지를 모아낼 수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줄곧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하려 했던 대북 정책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국과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극복되어야 한다.

특히 평창을 방문했던 펜스 미 부통령의 행보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미국의 이 같은 대북 강경책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야당 정치권의 태도도 문제가 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북측의 요구에 냉소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 평화의 문제는 집권 여당의 몫은 아니다. 정치권이 대북 문제에 대해 비판과 비난으로 일관하기보다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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