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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미국의 경제보복을 문재인 정부의 친북정책으로 규정
홍준표, 미국의 경제보복을 문재인 정부의 친북정책으로 규정
  • 임대호 기자
  • 승인 2018.02.20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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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평창 동계올림을 ‘평양 올림픽’이라고 주장한데 이어 미국이 우리나라 철강제품 등에 대한 보복 조치를 시사하자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의 경제보복을 문재인 정부의 친북정책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정부를 향해 공세를 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국이 왜 한국에 경제보복을 가하고 있을까요“라 반문하고 ”문 정권은 그 이유를 모른다고 하고 있으나 이유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그 이유를 묵살하고 있기 때문에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가 모두 힘을 합쳐 북 핵 제재로 가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국인 한국이 어깃장을 놓고 있으니 이를 미국이 가만히 보고 있을 나라는 아니지요"라며 "북을 제재 하듯이 한국도 제재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최근의 연이은 미국의 경제 보복인데 친북정책을 버리지 않으면서 강경대응 한다고 해서 이 국면을 벗어 날수가 있을까“라 반문하고 나섰다.

홍준표 대표는 이어 "철 지난 친북정책으로 이제 나라 경제까지 나락으로 몰고 가는 문정권의 폭주를 더 이상 묵과 할 수 없지 않느냐"고 덧붙이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하지만 홍 대표가 주장하는 미국의 경제 압박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전부터 제기되었던 것으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원인을 제공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사사건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종북좌파 정책으로 규정해 비난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국민들의 반응은 그다지 우호적이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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