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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남지역 여성위원회 박수현 전 후보 결백 주장
민주당 충남지역 여성위원회 박수현 전 후보 결백 주장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8.03.14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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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공천했다는 의혹은 거짓"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충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불륜 파문으로 결국 중도하차를 선언하면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다.

박수현 전 후보는 19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문재인 정부 초대 대변을 맡아오던 중 지난 달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옷을 벗어 던졌으나 모 지방의원에 대해 공천설을 퍼트렸고, 여기에 불륜설 까지 휩싸이면서 결국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

하지만 충남 여성 정치인들은 14일 박 전 후보의 이 같은 의혹에 대해 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 소속 20명은 성명서를 내고 “박수현 김영미 특혜 공천설 허위”라고 주장하며 “김영미 공주시 의원은 2014년 당시 비례공천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었고,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박수현 예비후보가 2014년 충남도당 위원장의 권력을 앞세워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공천했다는 의혹은 거짓이며 어설픈 정치공작이자 유언비어”라고 규정한 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 소속 20명이 성명을 발표하게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영환 씨가 주장하고 있는 “당시 도당위원장이었던 박수현이 김영미를 특혜 공천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당시 김 의원이 비례대표를 고사했지만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못하면 타 후보들이 등록을 못하니 당을 위해 나서달라’는 박 예비후보(당시 충남도당위원장) 등의 설득으로 공천하게 됐으며, 실제 경쟁자도 없는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김 의원과 관련한 유언비어 문서(‘김 의원이 여성위원장을 하지도 않았고 다른 당원들이 김 의원 비례공천에 의문을 가졌다’ 등의 내용)가 유포되고 있는 것을 맹비난하며 “김 의원이 장애아를 키우면서 충남도당여성위원회 공주지역여성위원장 등으로 눈물겹게 헌신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고, 공천을 받을 자격이 충분했다”며 활동 당시의 증빙 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이들은 “치열하게 당을 위해 헌신했던 여성위원장의 비례공천은 당의 전통이고 이번 선거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어설픈 정치공작으로 김영미 의원 뿐만 아니라 충남도당 여성위원회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는 정치공작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실제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공주 뿐 아니라 천안 등 대부분의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시군의원 비례공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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