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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구속에 말문 연 우원식 "참담함에 앞서 대통령직을 '사리사욕'에 악용한 대가"
MB구속에 말문 연 우원식 "참담함에 앞서 대통령직을 '사리사욕'에 악용한 대가"
  • 안태식 기자
  • 승인 2018.03.23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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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시사브리핑 안태식 기자]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어제 발부돼 이 전 대통령은 최장 20일 간 구속 수사가 가능해 진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의 구속과 관련,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주제한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결정은 참담함에 앞서 대통령직을 사리사욕, 매관매직으로 악용한 대가에 대한 법의 엄정한 심판"이라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자당 출신 두 대통령의 부정할 수 없는 범죄와 구속 수감에 '정치보복'이라는 기막힌 주장을 할 것이 아니라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도리이다"고 말했다.

대통령 개헌안과 관련해 우 원내대표는 "이제 야당들도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 테이블로 나와 개헌안 마련에 힘을 보태야 하고 국민의 삶을 변회시키는 출발점인 국민개헌을 우리 국회의 손으로 완성하는데 정치권 모두가 합심해야 한다"고 야당의 협력을 촉구하고 개헌에 반기를 들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국민개헌 저지에 올인하는 모습.제1야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은 조금도 찾을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개헌의 내용과 과정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보고하고 의견을 듣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라면 당연히 취해야 할 의무임에도 이르 '쇼'라고 부른다면 국민과 소통도 없이 밀실에서 정치인들끼리 개헌을 하자는 것이냐"고 반문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기본 틀인 국민개헌을 국민의 대표인 우리 국회의 손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력을 거듭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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