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21 (금)
안양시, 100층짜리 초고층 청사신축 논란 휩싸여
안양시, 100층짜리 초고층 청사신축 논란 휩싸여
  • 홍덕숙 인턴기자
  • 승인 2010.01.28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달 투자설명회 개최해 구체화
경기도 성남시가 최근 입주한 청사가 호화청사라는 논란이 일어 시민들로부터 집중타를 맞은 바 있지만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안양시가 100층짜리 초호화 청사를 신축하겠다고 나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안양시 이필운 시장은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신축한지 불과 10여년 밖에 지나지 않은 시청사를 “오는 2017년까지 현재의 청사 부지에 100층 이상의 초고층 복합청사를 신축 할 계획”이라며 “청사건물은 관공서, 비즈니스센터, 컨벤션센터, 호텔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시는 현재의 시청사를 리모델링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약 450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차라리 이같은 비용이면 민자를 유치해 용적률 1000%에 100층 이상의 초고층 청사를 신축하겠다는 계획으로 이달 중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뒤 다음달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안양시는 이날 초고층 건물(가칭 안양 Sky Tower)의 이름을 공모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고, 초고층 청사에 안양시, 안양시의회, 동안구청이 함께 쓰는 행정 청사, 안양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Business 공간, 안양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 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이를 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어떨는지 시 관계자들은 먼저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의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예산과 자치단체의 규모를 초과하는 청사를 경쟁적으로 신축해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고, 최근 논란이 된 성남시의 경우 이대엽 시장이 직접 사과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