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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사건 파만 일파만파...청와대 해명에 나섰지만 야당 공세 높아져
'드루킹'사건 파만 일파만파...청와대 해명에 나섰지만 야당 공세 높아져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8.04.19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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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청와대와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악재를 만났다. 지방선를 불과 한달 여 앞두고 불거진 이번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튈지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야당은 청와대와 민주당을 겨냥해 압박수를 높여가고 있고, 민주당은 방어하기에 급급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가장 곤혹스러워하는 청와대는 사건의 파장을 최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야당의 전방위 공세로 수세에 몰리자 청와대가 직접 나서 검찰과 경찰이 조속히 사건의 전모를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춘추관에서 드루킹 사건 관련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고 "어지러운
말들이 춤추고 있지만 사건의 본질은 간단하다. 누군가 매크로를 이용한 불법행위를 했고, 정부여당이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어 "드루킹이 지난 대선 때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두고도 온갖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의문 제기 수준을 넘어서서 정부여당에 흠집을 내거나 모욕을 주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봄 날씨처럼 변덕스러운 비난에 흔들리지 않고 그저 우리에게 주어진 민족적 과업을 묵묵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이 하나만은 분명하게 밝혀둔다"며 "그 누구보다도 철저한 수사와 명확한 진상규명을 바라는 쪽은 정부라는 점"이라고 덧붙였지만 청와대의 이 같은 대응으로 사건이 마무리 될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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