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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홍준표 대표의 '헛발질', 자유한국당 정당 지지율 16%
[여론조사]홍준표 대표의 '헛발질', 자유한국당 정당 지지율 16%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8.05.01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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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55%), 한국당(16%), 미래당(9%), 정의당(5%), 민평당(1%)순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지난 달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6.13지방선거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김경수 의원이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드루킹 댓글 사건을 정치 쟁점으로 하고 이를 지방선거 까지 끌고 간다는 전략을 수립했지만 홍준표 대표의 헛발질로 당내에서 조차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의 속은 더 타들어간다. 유종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김태호 경남지사 예비후보 등도 홍 대표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서는 등 선거를 앞두고 당 내홍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국민의 정서를 무시한 비난을 위한 비난을 이어가면서 그나마 10%대를 유지하던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곤두박질치며 최대의 위기 상황으로 빠져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와 뉴시스가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8~29일 이틀간(4주차 정기조사)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 한다.

남북정상회담 여ㆍ야 평가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를 들여다보면 더불어민주당의 “역사적 쾌거(72%)라는 주장에 국민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었으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위장평화쇼(16%)”라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게 국민들의 시각이다.

그리고 이른바 판문점 선언으로 불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완전한 비핵화’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다(71%) vs 낮다(24%)’로,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이 3.0배인 47%p 높아(무응답 : 5%)자유한국당홍 대표의 주장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 못한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민주당(55%) ▲한국당(16%) ▲미래당(9%) ▲정의당(5%) ▲민평당(1%)순으로 나타나 민주당은 8주 연속 50%대를 유지한 반면, 한국당은 3%p 하락한 16%로 작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p 소폭 하락했고, 미래당과 민평당은 변동이 없었다.

이 조사는 뉴시스와 함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4월 28~29일 <2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하여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통계보정은 2018년 3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0%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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