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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지난주 대비 1%p 하락한 72%로, 3주 연속 하락세
[여론조사]지난주 대비 1%p 하락한 72%로, 3주 연속 하락세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8.05.22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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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총장 체제의 검찰개혁 전반에 대한 평가는 ‘만족 33% vs 불만족 55%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6.13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각종 정치적 사건을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모양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남북정산회담의 성과가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로 이어지자 이를 선거전에 활용하고 있고, 야당은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불리는 댓글 조작사건을 선거 때 까지 끌고간다는 전략 아래 어제 특검법을 국회에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의 5월 3주차 정기조사를 보면 남북정상회담 직후 에 비해 약 10%가량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줄다리기와 우리측의 군사훈련을 맹비난하며 남북 기조가 냉각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면서 여야는 주판알 튕기기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p 하락한 72%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비핵화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지난주 대비 9%p 급락한 64%로 나타났고, 광역비례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57%의 지지율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방선거 이슈공감도는 ‘보수적폐 심판(59%) vs 종북/좌파정권 심판(25%)’로 나타났다.

작년 7월 문무일 총장 취임 이후 검찰개혁 전반에 대한 평가는 ‘불만족’하다는 응답이 55%로 나타났고, ‘공수처’ 신설에 대해서는 68%가 찬성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72%) vs 잘못함(23%)’로, 지난주 대비 긍정률은 1%p 소폭 하락한 가운데 부정률은 변동이 없었다(모름/기타 : 5%).

문 대통령 긍정률은 <판문점 선언> 직후인 4월말 78%를 기록한 이래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리고 최근 북한의 압박공세 등으로 ‘북ㆍ미정상회담’ 관련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완전한 비핵화’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다(64%) vs 낮다(31%)’로,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이 2.1배인 33%p 높았다(모름/기타 : 5%). ‘높다’는 응답은 지난주 대비 9%p 급락했고, ‘낮다’는 응답은 8%p 급등했다.

정파별로 ▲한국당(높다 11% vs 낮다 81%)과 ▲미래당(29% vs 70%) 지지층에서만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이 높았고, 다른 계층에서는 여전히 ‘높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지방선거가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례대표 광역의원선거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57%) ▲자유한국당(21%) ▲바른미래당(6%) ▲정의당(4%) ▲민주평화당(1%)순으로 나타났다(기타/없음/모름 : 10%).

지난주 대비 민주당과 미래당은 1%p 소폭 하락했고, 한국당은 1%p 소폭 상승했다.

지방선거 이슈공감도는 ‘보수적폐 심판/국정동력 뒷받침(59%) vs 종북ㆍ좌파정권 심판/보수재건(25%)’로, 여당 프레임 공감도가 2.4배인 34%p 높았다(모름/기타 : 15%).

지난주 대비 ‘보수적폐 심판’ 공감도는 4%p 하락한 반면, ‘종북/좌파정권 심판’ 공감도는 1%p 소폭 상승했다.

강원랜드 수사외압 논란으로 검찰개혁이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작년 7월 취임한 문무일 총장 체제의 검찰개혁 전반에 대한 평가는 ‘만족 33%(매우 7%, 다소 26%) vs 불만족 55%(다소 34%, 매우 21%)’로, 불만족도가 1.7배인 22%p 높았다(모름/기타 : 12%).

계층별로 ▲60대(만족 49% vs 불만족 40%)와 ▲호남(48% vs 38%)에서만 만족도가 더 높았고,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불만족도가 더 높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에 대해서는 ‘찬성(68%) vs 반대(14%)’로, 찬성이 4.9배인 54%p 높았다(모름/기타 : 18%).

한국당(찬성 36% vs 반대 38%) 지지층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40대(81%) ▲화이트칼라(83%) ▲민주당(82%) ▲정의당(86%) 등에서는 ‘공수처’ 신설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0%를 상회했다.

이 조사는 <뉴시스>와 함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5월 19~20일 <2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하여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통계보정은 2018년 4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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