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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北도발 의연하고 단호히 대처
李 대통령, 北도발 의연하고 단호히 대처
  • 이흥섭 기자
  • 승인 2009.04.06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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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과의 공조 통한 북한 제재에 나서겠다"
[시사브리핑/이흥섭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6일 오전 KBS1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제12차 라디오연설에서 6일 발사된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고도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온 세계가 경제 위기 극복에 여념이 없는 이 때에, 모든 나라가 만류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발사해 국제 사회의 실망이 크다”고 말하고 정부를 믿고 침착하게 대응해 주신 국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나무를 심고 있을 때 북한은 로켓을 발사해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세계가 모두 말리는 데도 기어이 세계안보와 지역안보를 위협하는 북한 당국의 무모한 행동은 어떤 명분도 결코 가질 수가 없다.”며 우방과의 공조를 통한 북한 제재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끝난 G20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영국 브라질과 함께 공동의장단으로 활동했고, 전 세계에 특사를 파견해 사전에 정상들이 논의해야 할 의제를 정하고, 각국 간의 견해차를 조정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하고 “1차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 중단 조치를 주장해서 관철시킨 바 있어, 이번 회의에서 그동안 취해진 모든 보호무역 조치를 조속한 시일 내에 원상회복할 것을 주장해 이를 공동성명에 반영시켰고, 결국 G-20 회의의 대표적인 성과로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IMF, 세계은행 등에 1조 1천억 달러의 재원을 확보하여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경기부양, 무역금융,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는 기대 이상의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한미 FTA에 대해서 “한,미 양국에 같이 도움이 되고, 특히 동맹관계를 강화하는데 필요하다는 인식을 확인했고, 오바마 대통령도 FTA를 진전시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고 부연하면서 이번 회담에 대한 평가로 연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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