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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보리 VS 매캔로'
2018년 06월 06일 (수) 19:17:58 구연미 기자 idaho-r@daum.net

[시사브리핑 구연미 기자]

실화를 바탕으로한 '보리 vs 매켄로'는 테니스팬이라면 잊지 못한, 또 꼭 봐야할 명기중에 명경기로 꼽힌다.

2008년 페더러 vs 나달의 윔블던 결승과 쌍벽을 이루는 역대급 명승부 경기이다.

 

단순히 긴장감 넘치는 라이벌의 스포츠 경기만이 아니라 밀도 있고 인물간의 심리를 뛰어나게 표현해 내 공감할 수 있으면서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의 중반부까진 비에른 보리와 존 매켄로 전혀 다른듯한 두명의 라이벌이 각자 서로 받는 심리적 압박감과 성장과정과 주변인들을 다루고 있다. 인생이든 스포츠이든  주위의 많은 기대 속에서 결과를 증명해 내야 한다는 상당한 심리적 압박감을 받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천재라 불리우며 쉽게 승리하고 정상에 서있는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드리워진 내면의 갈등과 고통을 깊이있고 진중하게 카메라를 들이댄다. 승리를 위해라면 자신의 성격 마저도 누르고 완전히 바꾸고 인내의 시간들을 아이겨내는 모습은 상당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천재이며 차디찬 얼음과도 같은 보리와 악동이며 뜨겁디 뜨거운 불 같은 매캔로가 결국은 동질감을 내재하고 있는 사람였다는 심리적 접근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 영화는 스포츠 영화기도 하지만 두 인물의 성장과 변화를 그려낸  성장영화이기도 하다.  보리와 매켄로 역의 두 배우의 싱크로율도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점이다.

 

다큐멘터리 감독 출신이라서 스포츠 장면은 더욱 긴장감 있고 드라마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촘촘한 짜임새의 뛰어난 영화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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