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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대표소설,낭독공연으로 즐긴다.
김유정 대표소설,낭독공연으로 즐긴다.
  • 방영수 기자
  • 승인 2018.06.11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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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소설을 낭독.가곡.연기로 다채롭게 선보여

 

[시사브리핑 방영수 기자](재)대구문화재단(대표 박영석)이 운영하는 대구문학관(관장 이하석)은 오는 16일(토) 오후 3시 대구문학관 3층 명예의 전당에서 소설가 김유정의 대표소설을 주제로 한 <낭독콘서트 ‘봄봄’>을 개최한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 대구문학관의 인기 기획프로그램 ‘낭독공연 근대소설 연극을 만나다’는 낭독과 함께 성악가들의 노래로 서정성 짙은 우리 가곡을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낭독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고있으며

지난해 현진건 특별공연으로 <B사감과 러브레터>, <운수좋은날>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김유정 특별공연으로 <봄봄>과 <동백꽃>을 공연한다.

문학인의 작품해설과 대구 연극인의 낭독으로 진행되었던 기존의 공연에서 올해는 낭독형식에 성악가들의 가곡과 연극인들의 연기를 더하여 김유정의 대표 단편소설로 꼽히는 두 작품의 해학성과 원작의 언어적 특징(당시 하층민의 구어)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콘서트 형식을 더해 원작의 감동을 더욱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영석 대구문화재단 대표는 “농촌의 소설가로도 불리는 김유정의 대표적인 두 작품을 대구문학관에서 대구의 예술인들과 함께 공연으로 선보인다. ‘빙장’과 ‘마름’이라는 요즘세대에게는 생소한 단어들을 통해 근대를 느껴볼 수 있고, 극에 어울리는 우리 가곡들은 원작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요소가 될 것이다. 홍보물 또한 당시 조광지에 실린 내지를 활용하였다. 이번 공연은 근대소설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김은환 대표(극단 늘인)는 “대구문학관의 기획프로그램인 낭독공연은 해마다 공연요소를 점차 늘리고 있다. 올해는 배우들의 연기뿐 아니라 음악인들의 연주와 노래를 통해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하여

원작의 감동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근대소설을 함께 즐기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유정의 또 다른 대표작품 <동백꽃>은 7월 14일(토) 오후 3시 명예의 전당 3층에서 진행되며 사랑에 서툰 점순이와 마름 그리고 닭들을 통해 풀어나가는 풋풋한 이야기는 신인배우들과 함께 낭독연극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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