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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미소금융 대출 본격화"
금융위 "미소금융 대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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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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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저신용, 저소득층에게 사업과 자활자금을 지원하는 미소금융사업이 본격화돼고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12월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1만1000명이 전국 25개 미소금융 지점을 방문해 상담을 받았고 이 중 3750명이 1차 심사 결과 대출 신청 적격자로 분류됐다. 대출 신청 적격자 중 134명에게 총 8억2000만원 대출이 집행됐다.
 
상품별로는 무등록사업자 대출이 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운영자금 대출 36건, 시설개선자금 대출 15건, 창업 임차자금 대출 4건 순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소상공인진흥원에서 대출 신청자 960명이 컨설팅을 받았다"며 "무등록사업자 대출이외 대출상품은 심사기간이 1~2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대출 규모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대출 신청자격 완화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소금융사업이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대출 기준을 완화하면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3개월 정도 더 운영해본 이후 기준 완화 여부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김승유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조만간 대출자격을 완화해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며 "대출금을 연체 하지 않으면 이자 일부도 되돌려 줄 방침"이라고 말한 바 있어 미소금융 대출 자격 완화 방안을 앞두고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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