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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국회도 '민생현안'은 뒷전...원구성도 못하고 허송세월만
후반기 국회도 '민생현안'은 뒷전...원구성도 못하고 허송세월만
  • 안태식 기자
  • 승인 2018.07.04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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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알자 상임위 놓고 갈등 심화, 당분간 원구성 힘들 듯
[시사브리핑 안태식 기자]여야가 지난달 27일 원내대표 회동을 시작으로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 도출에 난항을 보이고 있다.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자유한국당 윤재옥, 바른미래당 유의동,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 등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회동을 갖고 협상에 들어 갔지만 결론을 도출하지 못해 가 오늘(4일) 오후 다시 만나 원구성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지만 이견을 좁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급해진 민주당은 국회의장단 선출 먼저 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국당은 18개 상임위원장 배분과 연계해 일괄 처리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며 법사위원장 등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제1당으로서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을 요구하고 있고 한국당은 여당 견제를 위해서 핵심 상임위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의 모임도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주장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민주당이 평화당과 정의당 등 진보정당과 개혁입법연대를 추진할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보이자 자유한국당은 선거구제 개편이라는 개헌 연대로 맞불을 놓으며 야당 공조를 모색하면서, 원 구성 협상의 주도권 싸움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국회 원구성은 당분간 지리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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