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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구조조정 '위기'..사재출연 시한 넘겨
금호 구조조정 '위기'..사재출연 시한 넘겨
  • 뉴스토마토
  • 승인 2010.02.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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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 오너 일가가 사재출연에 대한 채권단의 '경고'를 무시하면서 금호그룹 구조조정이 위기를 맞고 있다.

 
민유성 산업은행 회장은 7일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자금 지원, 금호석유화학에 대한 자율협약, 경영권 보장 등 워크아웃과 관련된 모든 약속을 취소하기로 밝혔다.
 
금호그룹 오너 일가가 이날까지 시한으로 정해진, 계열사 주식 처분 위임권을 채권단에 넘기라는 요구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민 회장은 지난 6일 그룹 컨트롤을 위해 금호그룹 경영권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7일까지 보유 계열사 주식 처분 위임권을 넘길 것”을 통보했다.
 
산은은 8일 채권단 회의를 열어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후속조치는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등이 법정관리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금호그룹 관계자는 "사재출연은 대주주와 채권단 사이의 문제여서 그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사재출연은 그룹에서 나설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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