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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봉사단.대구시, 제5회 생명사랑 환경축제
늘푸른봉사단.대구시, 제5회 생명사랑 환경축제
  • 방영수 기자
  • 승인 2018.07.16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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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야~ 놀자' 성황리 개최

[대구/시사브리핑 방영수 기자]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를 주제로 한 '제5회 생명사랑 환경축제 '맹꽁이야~놀자'가 지난 14일 대구 달성습지 호림 강나루공원에서 시민 1만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사)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하 늘푸른봉사단)이 주관, 대구시교육청.국립생태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구경북환경보전협회·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NAP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획한 가족단위 생태 환경 축제다.

이날 환경축제 개막식에는 '맹꽁이야 놀자'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과 더불어 청소년 핸드벨과 합창단, 리틀 치어 등 생태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교육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남문기 늘푸른봉사단 대표는 "달성습지는 생태 환경의 보고이자 우리나라 최대 서식지로, 전국에서 개체수가 많은 60만평의 내륙습지로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생명태환경의 중요성과 환경 생명 사랑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한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늘푸른봉사단은 2006년부터 12년에 걸쳐 1000여 봉사자들이 달성습지에 떠내려 온 각종 생활 쓰레기와 산업폐기물 등 100여t을 수거했으며, 2012년 멸종위기 생물이자 환경지표 생물인 맹꽁이가 출현하면서 2014년부터 5회째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맹꽁이 축제는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달성습지와 맹꽁이 등 멸종위기종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교육이 이뤄졌으며 맹꽁이와 습지, 곤충 등 멸종위기 동물의 교육페널,  환경버스를 체험하는 '푸름이 이동 환경교실, 곤충표본전시장, 맹꽁이학교, 달성습지식물관, 숲놀이 등 다양한 교육과 생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살아있는 맹꽁이를 직접 만지고, 보고, 소리를 들어보는 오감체험 '맹꽁이 학교'는 맹꽁이를 보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이밖에 ▲퍼즐맞추기 '내친구 맹꽁이' ▲자연물로 만드는 종이액자 '햇님반짝 바람솔솔'  ▲페이스 페인팅 '맹꽁이와 손잡고' ▲생명사랑 함께해요 '포토존' 등 다양한 참여·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한편 대명유수지는 2011년 8월 수천 마리의 새끼 맹꽁이가 이동하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맹꽁이 산란지로 전국에 알려졌다.

맹꽁이는 매년 장마철인 6, 7월에 대명유수지 내 여러 개의 물웅덩이에서 대량 산란하여 8월초가 되면 새끼 맹꽁이가 달성습지 방향으로 이동하는 등 국내 최대 맹꽁이 집단서식처이다.

대구시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총 314억원을 들여 달성습지 탐방나루와 대명 유수지 맹꽁이 생태학습장을 조성하고  2021년까지 달성 습지와 화원유원지를 잇는 구간에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도 조성해 대구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 올 수 있도록 관광 자원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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