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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장관 '경질 1순위?', 송 장관 운명 초읽기
송영무 국방장관 '경질 1순위?', 송 장관 운명 초읽기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8.07.26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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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계엄령'관련 발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송영무 국방장관이 국회 국방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국회 국방위 거짓공방의 당사자로 지목된 송영무 국방장관이 이번 개각 대상에 포함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송 장관에 대한 경질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송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연이은 말실수와 기무사 계엄령 문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조직 장악 능력과 군 화합 등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서다.

특히 지난 24일 기무부대장과 거짓말 공방으로 그의 명예는 실추 될 대로 실추된 상황이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계엄령 문건 논란과 관련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보고 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봐야 한다“고 밝히면서 송 장관 거취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오늘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의중을 상세히 설명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른바 '계엄령 문건'이 공개된 뒤 여러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회 국방위에서 진실 공방까지 벌어져 국민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가닥을 잡아서 하나하나 풀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24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계엄령 문건을 둘러싸고 송 장관과 기무사 측이 진실공방을 벌이며 다시 한 번 송 장관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문 대통령의 의중이 정확히 드러난 대목은 “송 장관과 계엄령 문건보고 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잘잘못도 따져봐야 한다”며 “책임의 경중을 판단하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해서다.

이번 개각 때 송용무 장관 경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안 그래도 잦은 말실수로 비난을 자초한 송 장관의 운명은 그리 길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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