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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 이해찬 '건강이상설' 최대 변수되나?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 이해찬 '건강이상설' 최대 변수되나?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8.08.03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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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후보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강 이상설 가라앉지 않아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해찬 의원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오는 8월 25일 있을 예정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종반전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후보의 ‘건강이상설’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해찬 후보의 건강이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이해찬 후보는 당권 도전 이전부터 꾸준히 건강이상설이 제기되어 왔지만 본인은 극구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지만 이후보는 각 지역에서 열리는 대의원 대회에 집적 참석하는 것을 자제 하고 있는 반면, 김진표 송영길 후보는 적극적으로 현장에서 대의원들과 접촉에 나서 건강이상설이 더욱 증폭되는 등 향후 이 후보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특히 지난달 26일 당 대표 후보 3인 컷오프 당시 이해찬 후보는 김진표 송영길 후보와 함께 1차 컷오프에 통과 직후 카메라에 잡힌 이 후보의 모습에 많은 이 자리에 참석했던 많은 중앙위원들도 우려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이 후보와 김진표, 송영길 등  3후보가 손을 들어 보이는 장면에서 송영길 후보의 손에 의지해 가까스로 인사를 하는 모습이 TV 생중계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모 중앙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불철주야 경제 회복을 위해 노동 현장으로 당정협의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차기 대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집권여당의 대표가 당원들에게 자신의 정치철학을 피력하는 자리에서 건강상의 우려를 나타내게 하고 있어 큰 문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설훈 의원도 이해찬 후보의 단점을 건강에 무게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설훈 의원은 “음주로 인해 손이 떨리는 수전증이 있어 걱정이다”며 “당 대표가 되면 술을 안마실 것으로 본다. 그러면 수전증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고, 당의 한 관계자도 “최근 이 후보의 신변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손떨림 현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걱정은 안기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해찬 후보측은 이들의 건강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이들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불쾌해 하고 있다.

이후보측은 “이 후보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당 대표가 되면 건강한 모습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뒷받침해 총선 승리 등 정치 현안을 잘 처리하실 것”이라고 건강이상설을 일축했지만 여전히 이 후보의 건강 이상설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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