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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지자들"가해자 처벌하라" 집단행동 규탄
김경수 지지자들"가해자 처벌하라" 집단행동 규탄
  • 김은희 기자
  • 승인 2018.08.13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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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첫 출근길에 "도정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달라"부탁

 [경남/시사브리핑 김은희 기자] "
가해자를 엄벌하라"며 김경수 지지자(김경수와 미소천사)들이 서울 서초경찰서를  항의방문 후 “가해자를 엄벌하라면서 집단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

김 지사 지지자 50여명은 오는 14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경찰서를 항의 방문해 경찰의 허술한 경호를 규탄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특검조사 이후 귀가하던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폭행당하자, 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천모(51)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기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김 지사 지지자 50여명이 내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서초서 규탄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항의방문에 나서는 지지자들은 인터넷 팬카페 김경수와 미소천사회원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와 미소천사는 부산·경남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어, 서울 서초경찰서 항의방문 때는 버스를 대절해서 상경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들은 당초 특검 항의방문을 추진했으나 김 지사 만류로 (경찰서로)계획을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지난 10일 오전 520분쯤 두 번째 특검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지사의 뒤통수를 휴대전화로 내려 찍고 뒷덜미도 잡아 당긴 혐의를 받고 있다 .

경찰은 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김 지사가 처벌 여부에 관해 답을 미루고 있어 폭행죄를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폭행죄는 ()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

경찰서 항의방문에 참석할 예정인 김 지사 지지자 A(55)씨는 김 지사 특검 소환 당시, 모두 3차례의 백색테러(우익에 의한 테러)’가 있었다면서 경호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경찰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3일 특검조사를 마친 뒤 경남도청 첫 출근길에 "도정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달라""(수사 관련 사항은) 특검에 맡겨두면 될 것"이라고 취재진들에게 자신의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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