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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 '네거티브'로 얼룩...이해찬 "싸움꾼으로 매도 하지마"유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 '네거티브'로 얼룩...이해찬 "싸움꾼으로 매도 하지마"유감
  • 안태식 기자
  • 승인 2018.08.13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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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센더스도 73세라는 나이에도 젊은 정책으로 청년 세대 열광적인 지지를 받지 않았는가"반문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해찬 후보가 13일, 자신에 대한 네거티브공세에 유감을 표명했다.
[시사브리핑 안태식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막판 네거티브 공세가 거세지며 전대 이후 민주당 내 내홍이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해찬 후보가 김진표, 송영길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자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두 후보의 비난전이 가열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면서다.

이해찬 후보의 경우 김진표, 송영길 후보로부터 난타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해찬 후보는 당 대표 선거가 네거티브전 양상을 보이자 즉각 유감을 표하며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해찬 후보는 자신을 향해 일부 후보가 ‘죽은 세포’, ‘명퇴 대상’이라는 노골적인 표현이 나오자 미국의 지난 대선에서 정치 혁명을 일으켰던 버니 샌더스를 들어 “버니 센더스도 73세라는 나이에도 젊은 정책으로 청년 세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지 않았는가."반문하며 공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치열하게 국민과 당을 위해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한 것을 두고 ‘싸움꾼’으로만 매도하고 있다.”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치열함을 아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말할 수는 없다.”고 일침을 가하고 네거티브 공세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이해찬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는 그가 후보 출마 직후부터 시작됐다. 김진표 후보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보기에 따라 건강에 문제가 있어 보여서다.

게다가 이들 3명의 후보는 하나같이 문재인 대통령의 적통임을 자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은 것도 이들이 문 대통령을 선거전에 끌어들이고 있지만 일부 친문인사들의 줄서기가 이 같은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알려진 것과 같이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이른바 3철이라 불리는 전해철, 이호철, 양종철 등 3명 중 이호철, 양종철씨는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지만 친문계 핵심으로 알려진 전해철 의원의 경우 김진표 후보 지지를 직, 간접적으로 표명하면서 당내 세력 판도에 영향을 미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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