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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밥통'공무원에 맹공 퍼부은 노웅래 의원, "공무원 태도 '이명박근혜 時代'에 머물러 있어"
'철밥통'공무원에 맹공 퍼부은 노웅래 의원, "공무원 태도 '이명박근혜 時代'에 머물러 있어"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8.08.14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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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의 BMW화재 뒷북 대책 등 주요 사안 언급하며 신랄하게 비판
▲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20대 국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 과방위원장이 정부 부처 공무원들의 안일한 태도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노웅래 의원은 이날 노전 자신의 SNS를 통해 “공무원 여러분, 냉수 마시고 속 차립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임기 2년 차인데 정권만 바뀌고 공무원은 그대로인가”라며 “중앙정부 부처 공무원들의 태도와 능력이 여전히 ‘이명박근혜 시대’”라고 일갈했다.

노웅래의원의 이날 글은 문재인 대통령의 출범 이후에도 공무원들이 ‘무사안일’(無事安逸)에 빠져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노 의원은 이어 최근 불거진 각종 사건 사고를 언급하며 공무원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노 의원은 대통령 까지 나서 진화하고 있는 국민연금 개편 논란과 국토부의 BMW화재 뒷북 대책, 산자부의 대기업 전기요금 특혜, 과기부의 성과 없는 R&D 예산 집행 등을 꼽으며 부처 공무원들의 안일한 업무 태도를 꼬집었다.

그는 “과방위원장으로서 요즘 정기국회 대비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데, 과기정통부도 마찬가지다.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는데, 통신사 입장을 대변하기에 바쁘다. 보고를 받다 보면 이들이 과연 대한민국 정부 소속 공무원인지, 대기업 회사원인지 모르겠다.”고도 했다.

노웅래 의원의 이날 글은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한 수입자동차 화재사고와 대통령이 진화에도 불구하고 연일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는 국민연금 개편 문제 등 국민들로서는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사안들에 대해 공무원들이 문제의식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언급한 것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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