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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최고위원회의 주제한 추미애 민주당 대표, 국민 성원에 감사
마지막 최고위원회의 주제한 추미애 민주당 대표, 국민 성원에 감사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8.08.24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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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지도부에 "문재인 정부의 성공 위해 당의 단결과 화합 끌어내고 당력 하나로 모아달라"당부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브리핑 이흥섭 기자]19대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임기를 하루 남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대표로 활동했던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추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를 주제한 자리에서  "지난 2년을 되돌아봤을 때 가장 뭉클했던 기억은 역시 촛불혁명과 정권교체였다"며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으로 점철되었던 불의한 권력을 우리 국민은 놀랍게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형식으로 이겨냈다"고 국민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했다.

추 대표는 이어 "저는 임기를 다 채운 첫 번째 당대표라는 명예를 안게 됐지만, 지난 수십 년 간 정치적 고비마다 숱한 분열과 통합을 거듭해 왔던 민주당의 아픈 역사를 끝냈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두고자 한다"며 "제가 2년을 채우면 다음 당대표 역시 2년을 채우고, 그 다음 당대표도 또 2년을 계속 채워 나간다면, 약속드린 100년 정당의 역사는 반드시 이뤄질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모든 것이 국민과 당원동지들의 든든한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면서 "우리를 미소로 지켜보고 계시는 고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께서 오늘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흐뭇하게 바라보실 것 같다"고 말하고 "그분들이 가고자 했던 길을 지금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도 가고자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 길을 나아갈 것이며 민주주의와 민생, 한반도 평화의 길이 비록 멀고 험하다 할지라도 오로지 국민과 당원동지를 믿고 뚜벅뚜벅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집권 2년차에 접어든 우리는 우리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다소 식었다 할지라도 국민의 열망까지 식었다고 생각해선 안 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촛불광장을 가득 메웠던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함성으로 다시금 우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담금질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추미애 대표는 새 지도부에 대해서도  "내일 선출되는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의 단결과 화합을 끌어내고 당력을 하나로 모아내는 소임을 갖게 될 것이고 백년정당의 기틀을 토대로 통합정당, 개혁정당, 민생정당의 길을 훌륭하게 잘 가시리라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하고 국민께 감사의 인살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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