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에 이어 경륜 갖춘 손학규 체제로
[시사브리핑 임대호 기자]바른미래당 당 대표로 손학규 후보가 당선됐다. 바른미래당은 오늘 오후 국회 대강당에서 당 대표 및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어 손학규 대표를 당 대표로 선출하고 최고위원으로 하태경, 권은희, 이준석 후보가 선출됐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전당대회에서 27.0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하태경 후보가 22.86%를, 이준석 후보가 19.34%, 권은희 후보가 6.85%를 얻어 최고위원으로 입성했고, 김수민 후보는 전국청년위원장에 선출돼 당연직 최고위원이 됐다.
손 대표는 당선 직후 당 통합을 가장 먼저 넘어야 할 과제로 지목한 것은 전대를 통해 드러난 것과 같이 여전히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라는 과거 두 정당 출신 간 갈등이 내재되어 있어서다.
손 신임대표는 이를 의식해 "무엇보다 당의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안의 분열, 우리 안의 진보, 보수, 우리 안의 영남, 호남, 우리 안의 계파 등 모든 이분법을 뛰어넘어 우리 안의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한대서도 여실히 드러나 있다.
그리고 손 대표는 당내 문제의 극복과 함께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지역주의 정치체제로 만들어진 승자독식의 현행 선거제도를 바꾸고 대표성을 담보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포함한 정치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혀 선거제도 개혁에 박차를 가할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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