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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케익’ 식중독 위기를 계기로 학교 급식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급식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최선
초코케익’ 식중독 위기를 계기로 학교 급식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급식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최선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8.09.09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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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초코케익’ 식중독 위기를 계기로 학교 급식시스템을 재점검하고, 급식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국적으로 2,160여 명의 초중고 학생을 식중독 위기에 빠뜨린 원인균이 ‘살모넬라톰슨’으로 밝혀졌다. 부산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살모넬라톰슨’은 지정 감염병 원인균이긴 하지만 격리 등과 같은 법정 1군 감염병에 따른 조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불행 중 다행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우리의 학교 급식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무상급식 자체 만으로 학교급식의 안전까지 담보할 수는 없다는 점을 환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급식의 질을 높이고 보다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이 따르지 않는다면 이와 같은 사고는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이번 사고를 불러온 ‘우리밀 초코블라섬케익’은 2016년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더블유에프엔비’라는 곳에서 생산되었고, 유명 대기업인 풀무원 푸드머스를 통해 공급되었다. 대기업 계열사에서 공급한 제품이라서 학교 현장에서는 이렇다 할 의심을 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대량의 전국적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는 먹거리일수록 푸드 마일리지가 길고 건강과는 거리가 먼 식자재를 사용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학교 급식은 안전이 생명이다. 급식의 안전은 건강한 먹거리에서 온다. 정부는 현행의 식재료 품질관리기준에 허점은 없는지 전반적으로 돌아봐야 한다. 식품 안전을 해치는 기업에게는 분명한 징벌적 조치 또한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은 학교 급식의 공공성을 우선에 두고 지방자치단체와 일선 교육청 그리고 학교 현장이 ‘공공급식센터’ 등을 통해 급식의 질을 제고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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