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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무퀘게·무라드 공동 수상
노벨평화상, 무퀘게·무라드 공동 수상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10.05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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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이 점쳐진 가운데 올해 노벨평화상은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집단 성폭행 피해자를 도운 의사 드니 무퀘게와 이라크 야지드족 인권운동가 나디아 무라드가 공동 수상했다.

5일(현지시각)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무퀘게와 무라드 등 두 사람이 “전쟁과 테러에서 피해입은 여성들을 위해 용기를 내 저항하고 싸워왔다”며 수상 배경을 밝혔다.

산부인과 전문의인 무퀘게는 지난 1999년부터 DR콩고 내전 중에 성폭행당한 여성 약 5만명을 치료했고 내전 종식을 위해 국제사회에 호소해왔다.

그는 지난 2008년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특별인권상과 유엔인권상, 2009년 올해의 아프리카인상, 2014년 유럽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서울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디아 무라드는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성폭력 만행을 고발한 인물로 IS가 자행한 집단 성폭행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그는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드족 여성들이 IS에 의해 납치돼 성폭행을 당하며 입은 고통을 전세계에 고발해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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