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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갑질’ 업계 최고 ‘불명예‘
세븐일레븐, ‘갑질’ 업계 최고 ‘불명예‘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10.07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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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편의점 업계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분쟁조정 건수를 기록해 ‘갑질’ 행위가 업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이 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의 최근 5년간 분쟁조정접수 건수는 172건으로 확인됐다. 미니스톱이 119, CU 98건, GS25 40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세븐일레븐은 분쟁조정접수 172건의 분쟁조정 처리 결과, 109건만이 조정 성립이 이뤄졌다. 나머지 63건은 불성립 8건, 소제기, 신청취하 등의 사유로 조정절차 종료 48건, 현재 7건의 분쟁조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편의점 분쟁조정의 유형은 허위·과장 정보제공 금지의무가 7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부당한 손해배상의무 부담(불공정거래행위) 32건, 거래상 지위남용(불공정거래행위) 31건, 영업지역 침해 24건, 정보공개서 사전제공 의무 21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조배숙 의원은 “최근 급격한 최저임금의 인상, 카드수수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들이 가맹본부의 갑질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며 “편의점 등 가맹사업거래 전반에 걸친 만연한 불공정거래 행위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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