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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美 실리콘밸리에 이노베이션 센터 ‘엠큐브’ 오픈
현대모비스, 美 실리콘밸리에 이노베이션 센터 ‘엠큐브’ 오픈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8.11.04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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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현대모비스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 첫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엠큐브(M.Cube)'를 열고 스타트업(신생 기술기업) 발굴과 투자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운영 중인 중국 선전(深圳) 연구분소에도 투자 기능을 추가해 내년부터 엠큐브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엠큐브는 개방형 혁신활동과 창의성(Creative), 스타트업 육성(Incubation)에 투자하는 현대모비스의 기술 발굴 기지다. 현대모비스는 올 초 이에 앞서 엠큐브의 개방형 기술 혁신 작업을 총괄할 오픈 이노베이션팀을 본사에 설치했다.

실리콘밸리 엠큐브는 ▲자율주행(센서·로직·소프트웨어 플랫폼) ▲커넥티비티(인포테인먼트·생체인식) ▲신사업 혁신부문(인공지능·차량보안) 미래차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스타트업 투자 등 20여년 경력을 가진 션 류(Sean Ryu) 박사를 영입해 실리콘밸리 엠큐브 센터장을 맡겼다.

중국 선전 엠큐브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특화 거점으로 키운다. 중국 스타트업과 함께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커넥티비티 요소기술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엠큐브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스타트업은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 경험과 인프라를 성장 도약대로 활용할 수 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기획실장(전무)은 “스타트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자동차에 최적화된 환경으로 조기에 개발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까지 10여 건의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가 운영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크래들'과도 전략적 협업을 강화키로 했다.

현대크래들은 모빌리티 서비스·스마트시티 등 미래차 기술과 완성차의 융합에 주력하고, 엠큐브는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등 요소기술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스라엘·유럽·아시아 등 엠큐브를 개소하지 않은 지역의 스타트업은 현대크래들과 협업해 발굴할 방침이다. 또 엠큐브를 국내외 연구소(국내 기술연구소 및 및 북미·중국·독일·인도)와도 연계해 협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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