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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퀸'의 음악과 함께하는 마법같은 134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리뷰] '퀸'의 음악과 함께하는 마법같은 134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 박병우 기자
  • 승인 2018.11.08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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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관람 필수인 영화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시사브리핑 박병우 기자] '보헤미안 랩소디'가 극장가에서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31일 개봉해 100만여 관객동원에 육박하며 국내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의 그룹 '퀸'과 프레디 머큐리에 관한 음악영화다.

'유쥬얼 서스펙트', '엑스맨' 시리즈의 '브라이언 싱어'가 맡았는데 구성이나 연출이 돋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보헤미안 랩소디'를 관통하는 것은 '퀸'의 음악과 프레디 머큐리의 불꽃같은 삶이다.

퀸의 음악을 듣고 자라온 세대들이나 영화나 CF 방송등을 통해서라도 그들의 음악을 몇곡 정도 알고 있는 이들이라도 충분히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다.

많은 평론가,음악관계자와 관람객의 호평속에 상영중인 '보헤미안 랩소디'*사진제공: 20세기 폭스코리아
많은 평론가,음악관계자와 관람객의 호평속에 상영중인 '보헤미안 랩소디./출처=20세기 폭스코리아

퀸의 음악 하나만으로도 영화를 보는 내내 몇번이나 흐르는 눈물을 몰래 감추게 되는 체험을 하게 해 준다. 퀸의 전성기 시절 마이클잭슨에 더 심취해 있었고 잡식성이라 퀸을 비롯한 다양한 팝과 락음악을 고루 들었었다.

퀸의 최고 왕팬은 아니라 하더라도 꽤 많은 그들의 앨범을 사고 들었으며 주옥같은 히트곡들도 다 꾀고 있는지라 영화를 보면서 더욱 감동하고 스토리나 이야기의 흐름보다 더 그들의 음악에 다시금 감동하고 전율하게 됐었던 것 같다.

중반도 되기 전에 영화의 타이틀인 보헤미안 랩소디가 완성이 되고 두시간이 넘는 134분의 러닝타임중 나머지를 어떻게 채울까하던 걱정은 다 부질 없는 것이었다.

전설의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체험을 하게 해주는 '라이브 에이드' 장면*사진제공: 20세기 폭스코리아
전설의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체험을 하게 해주는 '라이브 에이드' 장면./출처=20세기 폭스코리아

마지막 하이라이트이자 웸블리구장 에서 펼치는 '라이브에이드' 장면은 실제로 역사의 현장에 던져 놓은듯한 감동과 전율을 느끼게 해준다.

영화의 타이틀인 'Bohemian Rhapsody’를 비롯해 '‘Love Of My Life’,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 ‘Don’t Stop Me Now’ 등 스무 곡이 넘는 퀸의 명곡들이 쉼없이 휘몰아 친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재관람이 필수인 영화다. 아이맥스 ,스크린 X,애트모스 버젼으로 다양한 버젼으로 감상하면 최적의 감상이 될 것이다.

특히 영화의 제작에도 직접 참여한 퀸의 멤버 바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영화에 깜짝 출연하는데 포멧상의 문제로 화면이 짤려서 유일하게 '스크린 X'에서만 확인 가능하다.

퀸의 왕팬이 아니어도 그들의 히트곡 한두곡 정도만 알고 있어도 감상하시는데 전혀 지장 없고 물론 퀸의 매니아였다면 손수건이나 티슈는 필수다. 영화를 보고 계속해서 퀸 의 음악을 찾아 듣게 되고 한동안은 그 후유증에서 오랫동안 헤어나지 못할 것 같다.

프레디 머큐리역의 라미 말렉은 그의 동작 하나하나 숨결까지 살려내고 브라이언 메이역의 귈림 리의 싱크로율 1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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