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빙그레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냉동부문의 실적 호조와 함께 전체적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63억원, 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7% 증가하고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가격정찰제 안정화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효과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세로 빙과 부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냉장부문 매출이 1258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인 매출액 1275억원에 부합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변경된 회계기준(K-IFRS 1115호) 적용 시 매출이 약 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폭염 수혜에 따른 컵커피(아카페라 사이즈업)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바나나맛우유 성장 정체, 발효유와 쥬시쿨 등 기타 품목 판매량 감소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냉동부문의 실적 두드러진 모습이다. 냉동부문 매출은 1395억원을 기록해 추정치(1338억원)을 소폭 웃돌았다.
김 연구원은 “동일 회계기준 적용시 전년 대비 매출이 약 14% 증가한 셈”이라며 “2분기에 이어 폭염 영향과 최근 아이스크림 할인 전문점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세로 빙과류 판매 호조세가 이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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